우상혁이 3월 1일부터 3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024 세계육상연맹(WA) 실내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남자 높이뛰기 2연패를 노립니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유일한 한국 대표인 '스마일 점퍼'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3월 3일 일요일 저녁에 펼쳐집니다.
우상혁(용인시청)이 3월 3일 오후 8시 50분(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024 세계육상경기연맹(WA) 실내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연패를 노립니다.
우상혁은 2년 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당시, 우상혁은 2.34m의 기록으로 도쿄 2020 금메달리스트 잔마르코 탐베리, 뉴질랜드 간판스타 해미시 커 등을 제치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만약, 한국 육상 간판 우상혁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역대 3번째 남자 높이뛰기 선수가 됩니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도 깨지 못한 세계기록(2.45m)을 보유하고 있는 쿠바의 하비에르 소토마요르가 1993 토론토 대회에 이어서 1995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첫 번째 선수였습니다.
이후 우상혁의 우상인 스웨덴 스타 스테판 홀름이 2001 리스본 대회, 2003 버밍엄 대회 그리고 2004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죠.
이제,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이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 합니다.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우상혁
우상혁은 2024 파리 올림픽 시즌을 2024 세계육상연맹(WA) 인도어투어로 시작했는데요, 첫 대회에서 2.33m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우승은 미국의 셸비 매큐언에게 돌아갔지만, 우상혁은 좋은 기록으로 자신의 3번째 올림픽 시즌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그는 2023 시즌의 첫 대회로 지난해 2월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했는데요, 당시 2.24m로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대회 직후 부비동염 수술을 받은 우상혁은 5월에 다시 트랙에 섰고, 2023 시즌 중반인 6월이 돼서야 2.33m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자인 우상혁은 현재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력한 라이벌은 2.33m라는 시즌베스트(SB)를 함께 세운 미국의 셸비 매큐언, 2.40m의 개인기록을 보유한 우크라이나의 베테랑 안드리 프로첸코, 2.37m의 개인기록을 보유한 바하마의 도널드 토마스 등도 시상대 정상을 넘보고 있기에 방심할 수 없습니다.
아래에서 우상혁의 경기 일정과 출전 선수 명단을 확인해 보세요.
모든 시간은 한국 시간.